[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신임 감독 앤지 포스테코글루가 해리 케인이 거취를 빨리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현재 케인의 상황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으며 이대로 오래 지속되면 클럽이나 개인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거의 한 달 내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뉴스가 쏟아지는 중이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속전속결이 불가능한 가운데 교착상태가 길어지면서 피로감도 누적됐다.
포스테코글루는 "당연히 불편하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케인의 거취는)클럽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여기에만 신경을 쓸 수는 없지만 내가 미디어와 접촉을 할 때마다 케인이 첫 번째 질문이 된다는 것은 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모든 관계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하지만 반대로 데드라인을 정하기도 곤란하다. 그러면 더 많은 압박을 받는다. 자연스럽게 빠르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 현실적으로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나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그 누구도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영국 매체 '더 타임즈'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케인은 일단 토트넘과 재계약은 거절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가장 원했던 시나리오는 무산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토트넘이 케인을 비싸게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케인을 비싸게 팔 것인지, 1년이라도 더 토트넘에서 쓸 것인지 레비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이미 2차례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뮌헨은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인센티브를 얹어 세 번째 입찰을 준비 중이다. 레비는 최소 1억파운드(약 1600억원)를 원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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