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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서 박준영은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위퍼를 구사하는 KIA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무브먼트 좋은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기대보단 불안감이 클 법했다. 마침 두산이 주자를 쌓아가며 쐐기를 박을 수도 있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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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은 "(박)계범이형 타격감이 최근 좋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사구를 맞고 출루했다. 사구로 출루하지 않아도 나한테도 (찬스가) 연결이 되겠다는 마음을 계속 갖고 있었다"며 "투수 입장에선 불리한 상황이니 스스로 '무조건 직구'라고 생각하고 나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감독님 말씀대로 (안타를 치고 더그아웃으로 올 수 있어서) 더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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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투수로 N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준영. 야수 전향 후에도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는 보상선수로 지명돼 온 두산에서 비로소 꽃을 피우고 있다. 점점 쌓여가는 1군에서의 성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만들법도 하다. 이에 대해 박준영은 "올 시즌 개인 목표는 안 잡을 생각"이라며 "팀이 10연승을 기록했는데, 오늘은 그 기록에 보탬이 된 것에 만족하면 될 것 같다"고 씩 웃었다. 그는 "지금 잘한다고 해서 계속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시면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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