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3일 광주 두산-KIA전이 우천 순연됐다.
이날 광주 지역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들어 비는 한때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는 상태가 반복됐다. 기아챔피언스필드 내야 전체를 덮은 방수포엔 이미 큰 물웅덩이가 만들어진 상태. 양팀 더그아웃 앞 및 워닝트랙 등에도 물웅덩이가 곳곳에 만들어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있다. KBO 경기 운영 위원이 그라운드 상태를 세세하게 점검했지만, 결국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경기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후 2시30분 우천 순연 결정이 내려졌다.
10연승 중인 두산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게 됐다. 전반기 9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데 이어, 21일 광주 KIA전에서 5대2 역전승을 거두면서 10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태형 전 감독 시절이던 2018년 6월 이후 5년 1개월여 만에 달성한 10연승.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국내 감독 네 번째로 부임 첫 해 10연승 달성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1승만 더 추가하면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세운 부임 첫해 최다 연승 기록(11연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비로 인해 11연승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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