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가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레스터시티와 2023~2024 프리시즌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폭우가 내렸다. 선수들은 빗속에서 몸을 풀었지만 그라운드는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논바닥'으로 변했다.
터치라인과 센터서클 등 라인도 지워졌다. 결국 40분의 기다림 끝에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시티와의 친선경기가 물에 잠긴 경기장과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며 '행사 주최측은 경기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폭우로 경기가 불가능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팬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클럽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선언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시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시스템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스리톱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이름을 올렸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제임스 메디슨, 이브스 비수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키는 그림이었다. 손흥민은 18일 2대3으로 패한 웨스트햄전에는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웨스트햄전 후 "손흥민은 호주에서 팀에 합류한 이후 단 두 차례 훈련을 가졌다. 그래서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 취소에 볼멘 목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영국 현지 팬들은 '스퍼스플레이(Spursplay)' 구독을 통해 45파운드(약 7만5000원)를 지불하면 프리시즌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관전할 경기가 한 경기 줄어들었다. AS로마전이 취소된 것도 불만이다. 대신 AS로마전은 싱가포르의 라이온시티가 대체한다.
팬들은 '우기에 태국에 가는 것은 매우 의심스러운 결정이다', '스퍼스 TV에서 시청한 첫 번째 경기는 기술적인 문제로 괴로웠다. 두 번째 경기는 취소됐다. 스퍼스 플레이에 대한 환불을 받을 수 있나' 등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여정이 순탄치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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