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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강민호를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8-7, 1점차로 쫓겼다. 김동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2루서 류지혁 타석. 류지혁은 2B1S에서 4구째 147㎞의 직구를 쳤고 타구는 깎여 맞은 타구는 살짝 떠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조금 짧은 타구였지만 2사였기 때문에 2루 대주자 안주형이 쉽게 홈에 도달해 동점이 될 것으로 보였던 상황. 하지만 공을 잡은 좌익수 정준영이 빠르고 정확하게 포수에게 던졌고, 안주형이 홈에 다다르기도 전에 태그아웃이 됐다. 이 장면은 이날의 최고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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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야수의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3루수 황재균이나 2루수 박경수, 중견수 배정대가 타격이 부진할 때도 웬만하면 출전시키는 이유가 수비 때문이다. 많아야 4∼5번의 타격보다 매이닝 실점을 막는 수비가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정준영이 7회 이후 대수비로 자주 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정준영이 23일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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