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철기둥' 김민재(26)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소개됐다. 알리안츠 아레나를 메운 4만5000명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이적생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새 시즌 출정식인 '팀 프레젠테이션'에서 등번호 3번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날 행사는 2013년 달성한 '트레블 10주년'을 기념해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을 비롯해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당시 우승 주역들을 모두 초청했다.
뮌헨 여자축구팀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 명씩 소개된 뒤 남자축구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포지션 순서대로 골키퍼에 이어 수비수들의 이름이 불렸다. 그리고 김민재의 이름이 호명되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함성과 박수로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사회자는 "한국대표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영입됐다. 올 시즌 뮌헨 수비라인을 책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체사진 촬영에서 가장 뒷줄에 선 김민재는 공개 훈련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서 보낸 3주간의 시간은 이미 지워낸 모습이었다. 몸을 푼 김민재는 세르쥬 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공 돌리기 훈련은 진행했다.
이후 김민재는 진행된 새 전술훈련을 수행하지 않고, 데 리흐트, 유망주 미드필더 말릭 틸만과 함께 따로 공을 돌리는 훈련을 가졌다. 마지막에는 팀 인터뷰와 함께 경기장을 둘러싼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찍기로 팬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팀 공식 일정을 마쳤다.
김민재는 아시아 최고 이적료 5000만유로(약 715억원)를 기록하며 나폴리에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미 튀르키예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정복했다.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맨유를 비롯해 유럽 빅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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