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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동경은 물론 이동준 오세훈의 여정은 가시밭길이었다. 이동경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샬케04를 거쳐 한자 로스토크에서 유럽 축구와 부딪혔다.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발등뼈 골절에 발목에 잡혔다. 샬케04에선 1경기 출전에 그치며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한자 로스토크에서 부활을 꿈꿨지만 선발 2경기, 교체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313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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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울산은 지난해 새 시대를 열었다. 그토록 바라던 K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7년 만의 K리그1 정상이었다. 올해 구단 창단 후 첫 K리그1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그 여정에서 울산과 유일하게 끈을 유지해 온 이동경이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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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절실했던 홍 감독은 21일 제주전에서 도박같은 모험을 했다. 이동경 선발이었다. 제주전을 앞두고 이동경의 왼발을 활용한 세트피스 훈련을 실시했지만 예전만 못했다. 홍 감독은 "넌 이제 왼발도 안되느냐"며 웃어 넘겼다. 그래도 믿음은 저버리지 않았다. 출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으로 이동경을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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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입가에도 모처럼 미소가 번졌다. 그는 "경기를 통해 이동경의 폼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부담은 있었지만 예전의 모습을 계속 모니터링했고, 피지컬적인 측면도 체크했다. 준비한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해 큰 힘이 될 것 같다. 본인이 컨디션을 올리는데 있어서도 좋은 득점이었다"고 반색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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