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개 대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조별리그부터 중동의 강호들과 맞붙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추첨에서 E조에 속해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대결하게 됐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출전 선수들의 나이 제한도 24세(1999년생)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 2014년 인천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23개국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먼저 치른다. A, B, C, E, 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황선홍호는 오는 9월 19일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대회 축구경기의 막을 여는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2차전은 9월 21일, 조별리그 최종전은 23일에 열린다.
황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같은 조에서 만나는 팀들의) 정보를 파악해야겠지만, 예선에서 만나는 팀들은 비슷한 수준이다. 목표는 결승 토너먼트에 조 1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승후보로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황 감독은 "매 경기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선 만나야 할 팀들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다.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준비과정이 중요하다. 8월 짧게 소집훈련을 할 계획이고, 9월 초부터는 완전체로 대회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황선홍호의 최종명단은 이미 공개됐다. 그러나 아직 황 감독이 풀어야 할 변수가 남아있다. 두 가지다. 핵심 공격수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의 차출 여부와 음주운전 전력으로 낙마한 수비수 이상민(24·성남)의 대체자 합류 여부다.
우선 이강인 차출 여부는 소속팀 프랑스 명문 파리생제르맹(PSG)과 교감을 나누면서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 황 감독은 지난 25일 아시안게임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선수와 PSG 사이에 긍정적 교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완전하게 문서로 여러가지를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된다, 안 된다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좀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때문에 뒤늦게 제외된 수비수 이상민(성남) 대신 다른 선수를 엔트리에 대체해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축구협회에서도 다방면으로 전력에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조편성
A조=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B조=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C조=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홍콩, 아프가니스탄
D조=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E조=한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F조=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탄,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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