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전남편의 사업 실패로 200억원대의 빚을 떠안은 혜은이가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1억애 뺏긴 사연을 공개했다. 그 집 외에도 경매에만 넘긴 50평짜리 아파트가 5채란다.
30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충남 서천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자매들이 처음으로 열차를 타고 이사 가는 모습이 공개 된다.
새집에 가기 전 출출해진 배를 이끌고 찾아간 식당에서 자매들은 이사와 관련한 기억을 하나씩 꺼내드는데, 하나같이 안좋은 기억이다. 배우 안소영은 "난 기뻤던 일들은 별로 없던 것 같아"라며 어린 시절 점점 작은 집으로 이사 가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이에 박원숙은 어린 시절 이사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사는 잘 돼서 좋은 집으로 가거나 망해서 못 한 집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라며 "그중 제일 나쁜 건 경매로 나가는 거다. 경매로 넘어가면 이사 나가야 한다. 나는 (경매됐을 당시) 앞으로 갚아야 할 게 얼마나 있는지도 모
르고 집 경매된 것만 보고 '이게 무슨 일인가' 했다"며 "경매로 이사했던 날이 추석이었다. 안 그래도 춥고 쓸쓸한데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가는 내가 처량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혜은이도 "나도 경매를 많이 당했다. 결혼 후 집 6채를 경매당했다. 다 50평 넘는 거였다"며 "마지막 경매는 대치동에 있는 33평짜리 은마아파트였다. 엄마 집이었는데 25년 전쯤에 그걸 1억원에 뺏겼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대치동 근처에도 안 간다. 하도 여기저기 경매당해서 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혜은이에게 안문숙은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혜은이는 과거 전남편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200억원대 빚을 떠안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혜은이는 "빚을 갚기 위해 50평짜리 아파트 5채, 엄마 집까지 팔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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