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시즌 개막하면, 케인 이적은 없다!
토트넘 간판스타 해리 케인이 자신의 이적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기 전까지 자신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으면, 시즌 끝날 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겠다는 것이다. 이는 토트넘에 다행일 수도, 불행일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케인은 올 여름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채비를 갖췄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에, 자신이 연장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으면 무난히 팀을 옮길 수 있을 걸로 봤다. 내년 여름 FA 신분이 돼 떠날 경우, 토트넘은 자신을 이용해 단 한 푼도 벌지 못하고 이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료 협상에서 꿈쩍하지 않았다. 뮌헨이 최근 레비 회장을 만나 세 번째 공식 입찰을 했다. 8500만파운드. 최소 1억파운드를 원하는 레비 회장은 바로 거절을 했다. 조 루이스 구단주가 케인을 붙잡지 못할 경우 올 여름 매각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레비 회장도 이적료를 조금은 낮출 것으로 전망됐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이 개막되기 전까지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현지시각) 브렌트포드 원정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토트넘에 호재일 수도, 악재일 수도 있다. 먼저 케인이 남는다면 공격력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케인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다만, 케인이 내년 여름 진짜 FA로 떠나버리면 토트넘에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케인의 이런 반응이, 토트넘에게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압박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케인은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서에 사인할 마음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될 경우 토트넘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단 하나다. 케인이 떠나지 않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혁신적인 축구를 하며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즌 도중에라도 케인이 연장 계약서에 사인을 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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