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리버풀은 올 여름 '괴물 센터백'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뛰어들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 중 한 팀이었다. 당시 김민재 영입을 원했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뉴캐슬, 첼시, 맨시티, 아스널, 토트넘이었다. 리버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직후부터 줄곧 관심을 드러낸 맨유와 뉴캐슬만큼 김민재 영입에 적극성을 띄지 않았다. 그러나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팀이었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버질 반 다이크(32)는 아직 건재하지만, 요엘 마티프, 이브라히마 코나테, 자렐 콴사 등 센터백 파트너들이 다소 불안함을 보였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새 시즌 반 다이크와의 센터백 조합을 맞출 주인공으로 1999년생 코나테를 낙점한 듯 보인다. 이번 여름 독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반 다이크-코나테 조합으로 선발 명단을 자주 내밀고 있다.
리버풀은 2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 김민재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물샐 틈 없는 수비력에다 가와사키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경우 클롭 감독은 바이아웃 5000만유로(약 712억원)를 주고 김민재를 데려오지 못한 것을 후회할 수밖에 없다. 물론 뮌헨이 제시한 김민재의 세후 연봉 1200만유로(약 172억원) 조건과 비교하면 경쟁이 무리일 수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영입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발을 뺀 부분은 클롭 감독에게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일 뮌헨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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