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나폴리의 현지 매체들의 단골 메뉴는 '김민재의 공백'이다. 나폴리는 세 명의 후보군을 두고 골치를 앓고 있다.
축구에서 센터백이 중요한 것은 말 할 필요가 없다. 나폴리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큰 나폴리의 숙제. 김민재 공백 메우기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 기량 뿐만 아니라 가성비의 끝판왕이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후보 센터백을 놓고 접촉을 하고 있지만, 예상 외의 비싼 금액에 잇따라 좌절하고 있다.
나폴리 현지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일(한국시각) '김민재의 후임자를 찾는 작업은 정말 쉽지 않다. 케빈 단소(랑스), 막시밀리안 킬먼(울버햄튼),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슈투트가르트)를 두고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단, 나폴리의 예상 금액보다 모두 훨씬 초과된다'고 했다.
지난해 7월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했다. 페네르바체에서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비용으로 데려왔다. 연봉은 약 250만 유로(약 34억원)였다.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당시, 나폴리를 대표하던 세계적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이름값이 떨어지는 동양의 한 수비수에게 큰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은 180도 반전됐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국 러브콜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리에 A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인한 인상을 남긴 김민재를 눈독들였다. 7개월동안 스카우트를 파견, 확인을 끝냈다. 게다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비용은 저렴했다. 52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불과했다.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세계적 센터백을 얻는 비용 치고는 상당히 낮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후회 막심이었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옵션을 걸었던 것이 문제였다.
나폴리가 영입을 추진하는 세 명의 센터백은 김민재의 이적료 2000만 유로를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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