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 출신의 폴 머슨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 사가'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이 수긍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다'며 '두 클럽 모두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는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으로 날아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을 벌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 8200만파운드(약 1355억원)를 제안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파운드(약 1653억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케인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1년을 더 머문다면 내년 여름 이적료없이 팀을 떠나게 된다. 토트넘도 선택지가 없다.
머슨은 이같은 분위기가 못내 아쉽다. 그는 "난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소식이 계속 들려온다. 이는 내가 100만년 동안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토트넘에 남으면 사람들은 지난 시즌의 일을 잊을 것이다. 그는 형편없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터트렸다. 유럽대항전 출전도 좌절됐다. 케인은 리그에서 엘링 홀란드에 6골 뒤졌고, 토트넘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제임스 메디슨을 수혈했다. 메디슨은 케인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그래서 난 올 시즌 케인이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메디슨을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에 영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측면에도 설 수 있으며 창의적으로 공격 활로를 뚫는다.
메디슨은 "나는 이기기 위해 여기 있다.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이 우승한 지 얼마나 되었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잉글랜드대표팀의 동료인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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