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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조병규)과 필광(강기영)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본격적인 매치업이 성사됐다. 소문과 필광은 막강한 힘으로 염력 육탄전을 펼쳤고, 필광이 "역시 기대했던 대로 설레네?"라는 감탄을 터트릴 만큼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펙터클하고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필광은 기습적인 염력으로 소문을 옴짝달싹 못 하게 옭아맨 채 "넌 네가 나랑 다르다고 생각해? 아니. 너도 그냥 네 힘을 확인하고 상대를 밟아 뭉개고 그걸 즐기고 있는 거"라며 도발했다. 이에 분노한 소문은 "내가 꼭 널 잡겠다고 약속했어"라면서 "네가 더 강해질 일은 없을 거야. 여긴 우리 땅이고 너보단 내가 더 강하니까"라며 오로라빛 땅의 기운으로 필광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하지만 필광은 소문의 눈을 피해 "네가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며 최장물(안석환)에게 총구를 겨눴고, 소문이 최장물 대신 총에 맞은 사이 필광은 자취를 감췄다. 그 과정에서 악귀 웡은 가모탁(유준상), 추매옥(염혜란)과 펼친 혈투 끝에 죽임을 당한 뒤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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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나적봉은 갑자기 사라진 후각 능력으로 팀원들이 죽을 위험에 처하자, 자책감에 빠져 카운터 출동 첫날 만에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카운터 포기를 선언했다. 카운터즈는 나적봉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그를 찾았지만, 나적봉은 "지가 이제 악귀 냄시를 못 맡아유. 진 첨부터 자격 미달이었슈. 그나마 할 줄 아는 거 냄시 맡는 거 하나 그것이 참말로 소중혔는디. 지송해서 진 못 하겄구만유"라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렇게 카운터즈가 나적봉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던 순간, 나적봉에게 각성의 순간이 찾아왔다. 악귀가 든 이장 아들을 마주하게 된 것. 나적봉은 후각을 상실한 상황에서 이장 아들 악귀와 혈혈단신으로 맞대결을 펼쳤고, 이장 아들 악귀가 휘두르는 삽에 코가 깨지는 불상사를 겪었다. 하지만 또다시 코가 깨진 덕분에 나적봉은 다시 악귀 냄새를 맡게 됐고, 환희에 찬 나적봉은 악귀를 노리는 형형한 눈빛과 함께 "그렇다믄 인자 나는 카운터 나적봉이여"라며 엎어치기, 메치기를 연속으로 퍼부으며 악귀를 소탕했다. 악귀 냄새 맡는 후각 능력의 재발현은 물론 카운터로 첫 악귀 사냥에 성공한 나적봉의 극적인 레벨업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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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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