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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영화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의 의기투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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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도 이들의 기이한 관계를 보여준다.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집안에는 납치된 최로희의 흐느끼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편, 어둠 속 선글라스를 쓴 김명준의 격해지는 칼질 소리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깜빡이던 형광등 불빛이 켜지며 단번에 분위기가 변화한다. 김명준이 칼을 든 이유도, 최로희가 눈물을 흘린 까닭도 사실은 양파 손질 때문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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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은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을 맡았다.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유괴를 계획하다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살해 용의자로 쫓기는 인물이다. 유나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차지했다.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가진 최로희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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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오는 9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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