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쯤되면 '인연'이 아니다.
토트넘이 세 번째 영입에 도전한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케시에(27)가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에 둥지를 튼다. 알아흘리는 10일(한국시각) 케시에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날 '사우디 측은 토트넘과 리버풀이 눈독을 들인 케시에의 영입을 위해 1080만파운드(약 18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케시에는 리야드 마레즈,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알랑 생막시맹에 이어 유럽에서 알아흘리에 입단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케시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영입 후보였다. 당시 AC밀란 소속이었던 그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료없이 세리에A를 떠나기로 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케시에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반전은 또 있었다. 케시에 라리가 적응은 쉽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올해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케시에의 영입을 타진했다. 이적료는 1300만파운드(약 214억원)였다.
하지만 케시에는 또 한번 거절했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케시에는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28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7경기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케시에를 다시 한번 시장에 내놓았다. 토트넘이 다시 한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의 명문 유벤투스도 케시에에게 관심을 보였다.
케시에는 유럽에 잔류할 경우 토트넘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그의 선택은 사우디행이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케시에는 강력한 수비와 높은 패스 정확도, 뛰어난 볼키핑력을 자랑한다. 토트넘은 또 한번 '쓴 맛'을 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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