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음바페 '막장 드라마', 결국 연장 계약으로 마무리 될까.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 도저히 예측하기 힘들었다. 서로를 죽일 듯 싸우다, 이제 또 한 팀이 되려 한다.
파리생제르맹(PSG)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1군 선수단 훈련에 복귀했다. 예상치 못한 행보다.
PSG는 로리앙과의 리그1 개막전을 음바페 없이 치렀다.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올 여름 구단과 완전히 등을 돌렸다. 수년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행을 추진해왔고, 올 여름에도 레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PSG는 연장 계약을 할 게 아니라면, 음바페를 매각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런데 음바페는 여유가 넘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고, 첼시 임대 등도 성사되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서 편안하게 1년 연봉을 받고, 내년 여름 FA 자격을 얻어 레알에 가면 될 일이었다. PSG가 팀 잔류 시 시즌 내내 벤치에 앉히겠다는 협박도 통하지 않는 듯 했다.
일단, 개막전에서 PSG는 자신들의 의지를 보였다. 매각설에 휘말린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제외시켰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약팀 로리앙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음바페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그런 가운데 음바페가 1군 선수단 훈련에 전격 복귀했다는 소식이다. 연장 계약 가능성까지 열려있다고 한다.
PSG는 "로리앙전을 앞두고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 'RMC스포츠'의 저널리스트 파브리스 호킨스는 별도의 업데이트를 통해, 음바페가 PSG 알 켈라이피 회장과 긍정의 대화를 나눴으며 연장 계약을 위한 '길을 닦았다'고 주장했다.
물론 어떤 계약을 하겠다는 확실한 합의 사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PSG는 여전히 음바페가 레알과 사전 합의를 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
PSG는 이제 음바페가 잔류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툴루즈와의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음바페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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