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임성한이 임성한 했다.
TV조선 주말극 '아씨두리안'이 역대급 막장 엔딩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아씨두리안' 최종회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파격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이은성(한다감)의 생일날 전생을 보는 가정부(김남진)는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단등명(유정후)에게 김소저(이다연)이 전생의 아내였고, 단치정(지영산)과 두리안(박주미)도 부부였다고 폭로했다.
단치정은 두리안과 결혼하겠다고 선포했고, 이은성은 두리안에게 단치정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했다. 두리안은 일식이 있던 날 별장 연못으로 향했고 단치감과 주남(곽민호)도 연못으로 갔다. 순간 사방이 어두워졌고 세 사람은 사라졌다.
이어 전생에서 두리안의 시어머니 김씨 부인(최명길)이 두리안과 돌쇠를 합방시켰던 날로 돌아갔다. 그때와 달리 두리안과 돌쇠는 야반도주했다. 현생에 남겨진 김소저는 아들 단빈, 단등명과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단치정은 고우미(황미나)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본가로 돌아왔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두 남자 단치감과 주남을 모두 잃은 백도이(최명길)는 치매에 걸렸다.
'아씨 두리안'은 임성한(피비) 작가가 처음 집필한 판타지 로맨스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윤해영과 최명길의 고부 로맨스, 최명길의 30세 연하 사돈과의 로맨스, 전현생을 넘나드는 타임슬립 로맨스 등 파격적인 전개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변신, 신우철 감독 특유의 영상미까지 어우러지면서 '아씨 두리안'은 10회를 기점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더니 최종회는 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반발여론도 만만치 않다. 임성한 특유의 느린 전개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마지막회는 상당히 많은 신이 생략된 듯 급전개와 급반전을 거듭하다 막장 결말을 맺어 혹평을 받았다.
어쨌든 제작진은 "그동안 '아씨 두리안'에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씨 두리안'을 여느 판타지 물과는 다른, 가슴 속 어딘가에 깊이 새겨진 기묘하고 아름다운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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