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해리 케인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적임자를 찾았지만 몸값이 상상을 초월한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케인을 대신할 선수 영입에 1억2000만파운드(약 2000억원)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브라이튼의 아일랜드 공격수 에반 퍼거슨이다. 2004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생일이 지나야 19살이 되는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 188cm에 몸무게 78kg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며 몸싸움에 능하고 골 결정력이 훌륭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브라이튼에 연락을 취했다. 공식적인 오퍼는 아직 아니다. 브라이튼이 판매 의사가 있는지, 있다면 얼마를 생각 중인지 의사 타진 정도로 볼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멜리사 레디 기자는 SNS를 통해 브라이튼이 퍼거슨을 팔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챙길 심산이라고 귀띔했다.
익스프레스는 최근 첼시의 광폭행보 탓에 퍼거슨의 몸값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첼시는 이번 시즌에만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을 두 차례 경신했다. 1월에는 벤피카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사오느라 1억500만파운드를 썼다. 8월에는 브라이튼에서 모이세스 카세이도를 영입하기 위해 1억1000만파운드를 쏟았다.
브라이튼은 이미 1억파운드 맛을 봤기 때문에 퍼거슨을 카세이도보다 비싸게 팔려고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브라이튼은 퍼거슨이 한 시즌만 더 성공적으로 뛸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퍼거슨을 지킬 것이다. 브라이튼은 퍼거슨이 또래 레벨을 훨씬 뛰어 넘는 차세대 주요 인
재라고 본다. 카세이도보다 더 큰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크스포츠 또한 '토트넘이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약 1억2000만유로(약 1750억원)에 팔아 큰 돈을 벌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유명한 짠돌이다. 팔 때는 최대한 비싸게, 살 때는 악착같이 싼 선수를 고른다. 레비 회장 특성 상 토트넘이 리그 초특급 유망주인 퍼거슨을 거액에 데려오는 빅클럽 같은 거래를 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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