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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나성범의 정규시즌 기록은 36경기 타율 3할3푼8리(139타수 47안타) 10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 왼쪽 종아리 미세 파열로 개막 후 두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뒤늦은 출발에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한 달간 타율은 무려 3할9푼3리에 달한다. 뒤늦은 출발에도 중심 타자로 제 몫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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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3회말 선발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구자욱에 만루포를 얻어맞으면서 리드를 내준 KIA는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재차 실점했다. 5회초 공격이 무산되면서 추격 동력도 사라지는 듯 했다. 5회말 수비 후 그라운드 정비 시간. 찰나의 순간 나성범이 동료들을 불러 모았다. "우린 약하지 않다. 강하다. 할 수 있다. 1점씩 따라가보자." 2-5로 뒤지던 7회초 대타로 나서 투런포로 쏘아 올리며 역전 교두보를 만들었던 이우성은 나성범의 이 연설을 두고 "(후반 집중력을 높이는 데) 팀원 모두에게 좋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하루 전 삼성에 10점차 대패로 가뜩이나 처진 분위기 속에 추격 동력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 동갑내기인 주장 김선빈 홀로 짊어질 수 없는 짐, 팀 중심 타자이자 베테랑으로 힘을 보태고자 하는 마음은 깊은 울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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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나성범을 잡기 위해 당시 FA 역대 최고액 타이인 6년 총액 150억원을 투자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자 FA 최대어였던 만큼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었고, 입단 첫 해부터 가을야구행에 일조하는 중심 타자로 그 역할을 다하면서 효과를 증명했다. 올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팀 안팎에서 드러나는 '나스타 효과'는 KIA의 투자가 옮았음을 증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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