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생제르맹(PSG) 핵심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전격진출한 옛 동료 네이마르(알힐랄)를 뒤따라 파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각) 알아흘리 구단과 베라티가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베라티는 2012년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PSG로 이적한 뒤 11년간 400경기 이상을 뛴 주력 미드필더이자 '리빙 레전드'다. 프리시즌 기간 올해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을 챙겼다. 늘 붙어다니며 스스럼없이 장난을 쳤다.
지난달 부산에서 치른 전북전에서 전북 선수들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월클' 실력도 장착했다. 네이마르가 전방에서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게 베라티 덕분이라고 전북 선수들은 말했다.
하지만 올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팀을 떠날 선수로 분류됐다. 프리시즌엔 참가했지만, 대다수 친선전엔 결장했고, 시즌 개막 후 리그앙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엔리케 감독의 플랜에 없다는 방증이다.
이적시장 폐장이 다가올수록 베라티 거취에 관한 궁금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우디 빅클럽인 알아흘리가 거액의 연봉을 미끼로 접근해 베라티와 개인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변수가 있다. '레퀴프'에 따르면, 알아흘리와 PSG는 이적료 차이로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PSG는 앞서 알힐랄의 2600만파운드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베라티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는 사이 맨유와 바이에른뮌헨이 뒤늦게 접근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대2로 패한 뒤 미드필더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된 맨유가 진지하게 베라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민재 소속팀' 뮌헨도 베라티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요수아 키미히와 짝을 이룰 중원 파트너를 찾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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