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내심을 더 가져야 한다."
토트넘 핫스퍼 공격수 히샬리송이 자신의 골 가뭄에 대해 '기다림'을 요구했다. 이미 작년부터 1년 넘게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대단히 당당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그만큼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히샬리송이 고전하고 있다. 그가 인내심을 호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2023~2024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 원정은 2대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으나 경기력 호평을 받았다.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2대0으로 완승했다.
웃을 수 없는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2경기 모두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전했으나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전에는 히샬리송은 물론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모두 부진했다. 맨유를 만나서는 손흥민과 클루셉스키가 반등 가능성을 보인 반면 히샬리송은 여전히 물음표만 남겼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히샬리송을 거금 6000만파운드(약 1000억원)에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올해 2경기까지 포함하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29경기에서 단 1골이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역할이 더욱 막중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히샬리송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히샬리송은 "팬들이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케인과 같은 선수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00골 넘게 넣은 선수다. 좋든 싫든 내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에서 팬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샬리송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왼쪽은 이반 페리시치나 마노 솔로몬이 들어오면 된다. 토트넘은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를 당장 영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샬리송은 "내 책임을 알고 있다. 골이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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