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이현이가 남편 앞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로 꾸며져 빽가와 이현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영화 장르, 팝콘 취향 등 갈라설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부부, 커플 정말 안 맞는다'는 사연에 "얼마 전에 온 가족과 영화를 봤다. 팝콘 반반, 콜라, 나초랑 제가 오징어 먹자고 했는데 살 찐다고 먹지 말라고 해서 안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거기까지는 좋다. 그건 잘 맞는다"면서 "저는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욕을 많이 한다. 그 자리에 평가를 한다. '내가 15000원을 내고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만드냐'고 하면 '조용히 좀 해라'고 한다. 그런게 조금 안 맞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는 "남편이랑 영화 취향이 안 맞아서 영화관 따로 간다. 남편은 '황해' 이런 영화 보는데 저는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 못 본다. 현실도 무서운데 왜 이런 영화까지 봐야하냐"며 "'노트북'처럼 잔잔하고 드라마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또한 이현이는 '식성이 안 맞는다. 결혼해도 될까'는 사연에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노포 식당을 좋아해서 연애 때 그런 곳만 다녔다"며 "제가 제 친구를 남편 친구와 소개팅 시켜줬다. 남편 친구는 잘 보이려고 매번 코스 요리 비싼 곳만 데려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 전까지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 하다가 난 맨날 국밥집, 포장마차, 노포만 가는데 친구를 보니까 서럽더라. 술 마시면서 울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현이는 "남편은 '네가 그걸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이후 기념일 때는 한 번씩 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아내와 식성이 잘 맞는다"며 "아내가 첫 월급 타서 쭈꾸미볶음 사줬던 게 생각난다. 사줘서 맛있는 게 아니라 쭈꾸미를 잘하는 집이었다"고 떠올렸다.
빽가는 "코요태 행사를 하루 3~4개 할 때도 있다. 돈을 많이 벌어오지 않나. 집에서 떡볶이나 치킨을 먹는다. 그럼 여자친구가 '돈을 벌어서 이렇게 먹냐'고 하더라"며 "저는 제가 좋아서 먹는건데 그 친구는 제가 아낀다고 생각하더라"며 전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행사 금액을 그 친구가 안다. '행사비 얼마를 받냐'고 물어보길래 말을 안했더니 '왜 여자친구인데 말을 못하냐'고 하더라"고 하자, 박명수는 "여름이라서 행사를 많이 가는데 아내는 얼마를 받는지, 어디를 가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갔다오면 돈을 벌어오는구나 안다. 다녀오면 말투가 차분해진다"면서 "아이 픽업 때문에 주말에 뭐하냐길래 행사 간다고 하면 이야기를 안 한다. 말투가 좋아지나 어딜가는지 관심은 없다"며 웃었다.
이어 빽가는 "행사비를 알려줬다. 이후 '하루 놀러 가자'고 하길래, 스케줄 표를 확인했다. 그럼 '같이 봐'하면서 행사를 세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한편으로 여자친구가 자랑스러웠겠다. 남자친구가 잘 버니까. 인생이라는 게 매번 잘 벌수는 없는거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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