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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경기였다. 인천은 전반 6분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홈에서 0-1로 끌려갔다. 팬들은 "뛰어, 뛰어, 유나이티드!"를 외쳤다. 바로 그 순간 천성훈이 번쩍 날아올랐다. 그는 전반 17분 무고사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완성했다. 인천의 역사적인 ACL 첫 골이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인천은 연장전에 터진 에르난데스, 제르소의 연속골을 묶어 3대1 완승했다. 인천은 ACL 본선 무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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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고사와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크로스 올릴 때 눈이 마주쳤다. 내가 빠져들어 가니까 맞춰줬다. 무고사 선수에게도 고맙다. 연장까지 힘들게 경기했다. 마지막에 두 골을 넣었다. 에르난데스와 제르소가 골을 넣어줘서 이길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한다. 무고사와 동점골을 만들었는데 '빨리 가서 한 골 더 넣어야지'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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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훈은 인천의 첫 ACL 유니폼 모델로 활약했다. 다만, 그는 원정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자칫 원정 경기 한 번 하지 못하고 역사 속에 묻힐 뻔했다. 그는 "유니폼 모델로서 (승리해) 굉장히 기쁘다. 촬영할 때 굉장히 고생했다. 해외 원정 설렘이 있으면서도 비행시간을 어떻게 준비하는 게 관건인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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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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