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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고현정에게 외모란?'이라는 질문을 받고 크게 웃으며 "어떻게 보면 외모로 등극을 했지. 그때는 제가 괜찮은 줄 알았다. 그리고 중간에 없어졌었지 내가. 그랬다가 다시 나왔을 때 정말 진짜 외모 덕인 줄 알았다. 다시 나왔을 ??가 언제인지 알죠. 설명 안드려도. 다시 나왔을 ??도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극찬을 받고, 또 모질게 떠났던 것에 비해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또 외모 덕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 진짜 예쁜가? 피부는 뭐가 안 나니까 좋은 것 같기도 하고"라고 운을 ?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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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장르물을 굉장히 좋아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취향, 어떤 걸 많이 보는지. 요새는 SNS도 많고 자기 PR 시대라 자기 것을 드러내는데 정말 이메일도 없는 사람이라 아예 제 정보가 없다. 공식적 자리가 아니고서는 꾸며진 모습 외에는 저의 실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전혀 없다. 저에 대한 생각, 제가 뭘 좋아하는지. 시간이 나면 뭘 하는지 나눈 적이 없다. 그렇기에 이런 장르물이 저에게는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말한 적이 없다. 얼쩡거려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제가 사실은 영화하시는 분들도 인맥으로 치면 아는 분들이 있으니 그분들과 만나서 얘기도 좀 하고, 교우 관계처럼 인간 관계를 잘 하면 그분들에게라도 정보를 드릴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걸 거의 안 하는 편이라 이 작품이 왔을 때 너무 반가웠다. 이건 굉장히 공정한 캐스팅이라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한 마음으로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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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다시 "그게 중요하지 외모는 많은 도움이 된다. 맞다 고치겠다. 말씀 드리며 생각하니 도움이 됐지. 처음이자 끝이다. 빈껍데기가 안되기 위해 노력은 했다. 외모만 덜렁 있지 않으려 노력은 좀 하는 편이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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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왜냐면 어울리는 것에 대한 기쁨을 '마스크걸'을 통해 정말 너무너무 진하게 느꼈다. 감독의 능력, 감독님의 능력, 감독이란 사람들이 뭐하는 사람들이지 항상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감독님이 진짜 '장'으로서 아우르며 이끄는 것. 감독님과 대화를 조금 하고 나면 뭔가 설득이 돼서 다른 것들이 생각나고 그랬다. 그걸 윽박지르거나 강요하는 게 아니라, 김용훈 감독님의 디렉션이 착함의 힘이 바른 것의 힘이 크구나. 그런 걸 많이 느끼며 더 할 수 없을까. 그렇게 느껴서 다 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다음에도 꼭 써달라고 서로 농담으로 그랬다. '제가 선배님으로 만족할지 모르겠다'고"라며 "농담으로 그러더라. 감독님이 이렇게 해야 현장이 좋다는 것도 느끼면서 배우들과 수근수근 했다. 모래시계 이후로 오랜만에 해본 것 같아서 행복했다. 이런데 밝은 작품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고 싶다. 몇 년 안 남았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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