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벌써 몇 명째야.'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선수를 보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된 '부상 악령'에 신음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1호'로 영입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가 장기부상을 당한 데 이어 또 핵심 선수 중에 부상자가 나왔다. 팀의 베테랑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28)가 드러누웠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각) '맨유 구단이 또 다시 선수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루크 쇼가 근육 부상으로 장기 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맨유 구단은 '레프트백 쇼가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확실한 부상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맨유 측은 '쇼가 몇 주 동안은 (재활을 위해)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의 부상은 맨유에 큰 타격이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큰 기여를 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 쇼는 2023~2024시즌 1, 2라운드 경기에도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이런 선수의 부상은 그 자체로도 큰 손실이다. 하지만 맨유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쇼의 백업 옵션이었던 타이렐 말라시아도 역시 부상 중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레프트백 자원이 한꺼번에 사라진 상황이다.
문제는 맨유가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에 대체 자원을 발탁하는 수 밖에 없는데, 시장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데다 맨유가 재빨리 움직일 지도 미지수다.
맨유는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울버햄튼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이겼지만, 토트넘 홋스퍼와의 2라운드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특히 부상 이슈가 맨유를 흔들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부상이 발견돼 현재 가용 전력에서 제외돼 있다. 또한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이었던 마운트도 부상으로 9월 A매치 휴식기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말라시아와 쇼의 부상까지 더해져 현재 맨유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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