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선발 임찬규가 첫 이닝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헤드샷으로 퇴장됐다.
임찬규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0-0이던 1회말 무사 1,3루에서 3번 박건우에게 던진 초구 144㎞ 패스트볼이 박건우의 검투사 헬멧 귀와 턱 보호대에 맞았다. 박건우는 그 자리에 한참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 스스로 일어서 1루로 향한 뒤 대주자 윤형준으로 교체됐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임찬규에게 박건우는 1루로 향하는 중 등을 두드려주며 안심을 시켰다. 임찬규는 곧바로 헤드샷 퇴장조치됐다. 최동환이 급히 올라와 몸을 풀고 무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몸이 덜 풀린 탓에 첫 타자 마틴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 권희동을 포수 파울플라이, 도태훈을 1루 앞 땅볼로 타자주자와 3루주자를 더블아웃 시키며 최소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회 시작하자 마자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건우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9구 만에 교체된 임찬규는 2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8월 들어 4전 전승을 기록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두자리 수 승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던 터라 아쉬움이 두배. 전날 9회말 심판에 타구가 맞으며 다 이긴 경기를 끝내기 역전패를 당한 다음날 등판이라 살짝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에서 빠진 박건우는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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