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계속되는 오타니 쇼헤이의 부상 논란에 대해 LA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이 해명에 나섰다.
미나시안 단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 이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 인터뷰 내용은 일본,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핵심 내용은 오타니의 부상이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투수 등판 도중 오른쪽 팔꿈치 내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투수로는 시즌 아웃이고, 사실상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타니는 이후에도 타자로 계속 나서고 있지만 우려는 계속된다.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 8월초 오타니가 한 차례 손가락 경련으로 이상을 일으켰을 때 MRI 정밀 검진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가 MRI 촬영을 거부했다. 그것은 손가락 경련이지 사진을 찍을 필요까지는 없다며 거부했다. 그때는 팔꿈치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다. 그들과 나는 3년간 서로 신뢰를 쌓아왔다. 그때 MRI를 찍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 측이 거절한 당시 상황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의 에이전트 그룹이 이것은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해서 구단은 그 의사를 존중했다. 선수가 싫어하는 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 또 2018년때와는 증상이 달랐다. 이것은 분명히 불행한 사태이지만 우리는 선수를 존중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나 상황에 따라 MRI 촬영 여부가 다르게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아직 언제 수술을 할지, 아니면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 요법을 시작할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타자로 계속 뛰는 것이 오히려 팔꿈치 부상을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미나시안 단장은 "그가 계속 타자로 뛰는 것은 오타니의 판단이다. 우리는 오타니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하고싶은지는 그의 판단에 달려있다. 두번째 병원 진단을 언제 받을지 어디에서 받을지도 그들이 결정한다"고 답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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