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적어도 현재까지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산뜻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린 토트넘은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 2대2(브렌트포드), 2대0(맨유)에 이은 쾌승으로 3경기 연속 2득점,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흠이 없는 공수밸런스다.
토트넘 레전드 게리 매부트는 케인의 공백에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7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통해 "경기에는 구단을 떠나는 슈퍼스타와 계속해서 활동하는 다른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며 "한 선수가 떠난다고 해서 구단이 무너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선수들은 금욕적이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눈앞에 닥친 환경에 적응하게 된다"고 밝혔다.
매부트는 어린 시절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하프타임에 인슐린 주사를 맞는 악전고투 속에서도 무려 11년간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찼다. 62세인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매일 팬들과도 1시간 동안 소통한다.
매부트는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난 시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실망했다. 빛이 없었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조제 무리뉴와 콘테라는 '우승 청부사' 두 명을 데려왔지만 그들은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케인에 관한 모든 이야기도 그것의 일부였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과의 거래는 모두에게 적합했다. 레비는 맨유와 같은 경쟁자에게 그를 잃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시대는 희망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큰 변화가 있었다. 그는 공격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DNA가 돌아오고 있다. 팬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웃는 얼굴이 느껴진다"고 했다.
매부트는 언젠가는 케인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새로운 오늘을 이야기했다. 그는 "케인 같은 선수가 떠나도 선택지가 있다. 우리는 아르헨티나의 젊은 선수 알레호 벨리스와 계약했다. 그는 큰 미래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히샬리송도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우리는 누군가를 데려올 것이다. 케인은 모범적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그가 뛰었던 것과는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부트는 토트넘 소속으로 무려 611경기에 출전했다. 1991년 주장으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말대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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