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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매력적이었던 건 투수와 타자 모두 가능했다는 것. 투수로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 중·후반이 나왔고, 구속 이상의 묵직함이 있다는 평가였다. 타자로서는 중장거리 타구 생산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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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키움은 전반적인 육성 가닥을 타자로 잡았다. 그러나 일단 올 시즌 퓨처스에서는 투수로 1이닝씩 던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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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로 지고 있던 9회말.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는 11-11로 동점을 만든 뒤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타석에 선 김건희는 한화 류희운의 2구 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 됐다. 끝내기 만루 홈런. 김건희의 프로 데뷔 첫 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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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초구에 슬라이더가 들어와 다음 공은 직구를 던질 거라고 생각했다. 헛스윙이 되더라도 과감하게 배트를 돌리려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끝내기 안타는 많이 봤지만 끝내기 홈런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는데 끝내기 홈런을 쳤다는게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다"고 끝내기 홈런 상황을 떠올렸다.
김건희는 "타석에서는 투수와 싸우려 하니 집중도 더 잘된다. 타석에서든, 마운드에서든 나만의 루틴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고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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