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난 래리 서튼 감독을 대신해 롯데의 지휘봉을 이종운 감독대행이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날씨가 변수다.
오후 들어 잠시 그쳤던 비가 3시를 넘어가며 다시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며 그라운드가 다시 물바다로 변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이종운 감독대행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더그아웃으로 나와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다. 이 대행은 김현욱 코치의 조언을 경청하며 첫 경기를 구상하는 모습이었다.
이 대행은 2014년 3년 계약으로 롯데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1시즌만에 경질됐다. 이 대행은 2018년 SK 와이번스의 루키팀 책임코치로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2019년부터 2시즌은 SK의 2군 감독을 맡았다.
이 대행은 올 시즌 롯데 2군 감독을 맡으며 8년만에 다시 거인 유니폼을 입었다. 6월에는 1군 수석코치로 올라와 서튼 감독을 보좌했다.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자 롯데는 이종운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현재 롯데의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사령탑의 갑작스러운 퇴진과 맞물려 7연패에 빠지며 5위 KIA에 5경기 차 뒤진 7위로 내려앉았다. 가을 야구의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지만, 이종운 감독대행의 표정은 여유가 있었다. 이 대행에게는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이기도 하다. 성공적으로 팀을 추슬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면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던 8년 전의 아픈 기억을 단번에 털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1.66으로 호투하고 있는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한화의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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