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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개선문을 찾았다. 노련한 아빠 장현성과 달리 장준우는 표를 넣고 타는 지하철 첫 경험에 당황했다. 특히 지하철에서 K-드라마 팬이 "당신 배우죠?"라며 장현성을 알아봤고, 장준우는 "월드와이드"라며 스페인에서도 통하는 아빠의 인지도에 감탄했다. 무엇보다 장현성은 한 버스커의 배려로 스페인 버스킹에 도전했고, 그의 노래가 스페인 한복판에 울려 퍼지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장현성은 "연습 없이 한 버스킹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재미있었어요. 이걸 어제 해보겠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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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현성이 장준우에게 "아빠와 같은 직업을 생각해 본 적 있어?"라고 묻자, 장준우는 "(학창 시절에) 했었는데 아빠를 보고 이 직업군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걸 알았다"라며 과거 자신의 연기를 보고 1분 만에 포기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현성은 "앞으로 많은 일이 널 기다릴 텐데 처음 먹은 음식이 짰다고 지레 겁먹으면 안 돼"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장준우가 "아직 하고 싶은 건 없지만 후회를 줄이려 한다"라고 말하자 "훌륭한 생각이야. 부담 갖지 말고 젊음을 즐겨봐"라며 수없이 많은 고민과 함께 진짜 꿈을 좇는 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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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여행 마지막 날, 장준우는 아빠와 함께한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스냅 촬영을 준비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는가 하면, "사진은 뻔뻔함이 생명"이라는 장현성의 주도로 모델다운 포즈를 취했다. 특히 스페인은 장현성이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 이후 인생의 선물 같은 아들과 두 번째로 오게 된 여행지. 그는 아들 장준우에게 "비상식량처럼 네가 피곤할 때나 지칠 때, 힘들 때 꺼내 보며 웃을 수 있는 여행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함께였기에 더욱 잊지 못할 여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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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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