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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상황에서 KIA 김종국 감독이 그라운드를 향해 걸어나왔다. 김 감독의 어필에 김준희 주심은 심판진을 모았고, 곧 합의판정이 시작됐다.
한동안 숙의를 거친 심판진의 판단은 최정의 2루 귀루였다. 심판진은 "KIA 우익수가 펜스에 충돌하는 과정에서 시설물로 인한 방해로 인해 볼데드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불펜 문이 제대로 잠겨 나성범이 펜스에 정상적으로 부딪쳤다면 최정에 3루타를 허용할 정도로 타구 처리 지연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란 판단. 심판진은 SSG 벤치에도 이같은 상황을 이야기했고, SSG 김원형 감독도 곧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KIA였다. 최정에 역전 투런포를 내주고 끌려가던 8회초 김태군 고종욱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9회초엔 김도영마저 우월 쐐기포를 터뜨렸다. 8대6으로 이긴 KIA는 8연승, SSG는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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