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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은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했다. 2020년 6월 1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무려 1180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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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0시즌 전반기 급격한 제구 불안에 시달린 끝에 불펜으로 이동했고, 이후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제대 이후 쭉 불펜으로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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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일만에 선발 마운드에 나서는 투수의 심경은 어떨까. 이 감독은 "우천 취소에도 컨디션 관리를 잘해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8월을 8할 승률(19승4패, 0.826)로 마쳤지만, 9월의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한 KT로선 중요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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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간 흐름은 되돌리지 못했다. 이날 KT는 0대7로 대패, 뜻밖의 스윕으로 9월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김민의 기록은 3이닝 6안타 6실점(5자책) 2볼넷. 평균자책점은 7.79까지 치솟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147㎞까지 나왔지만, 직구(6구)와 투심(20구)보다 최고 136㎞의 슬라이더(31구)를 더 많이 던졌다.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엄상백이 빠진 자리를 메울만한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다. 김민은 추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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