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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은 반즈를 상대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7로 꽁꽁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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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이유찬의 3루수 땅볼이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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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이 시간을 끄는 동안 3루 주자 강승호는 호시탐탐 홈을 노렸다. 1루수에서 유격수, 그리고 투수가 공을 잡는 순간 강승호가 홈으로 달렸다. 반즈가 급히 공을 홈으로 던졌지만, 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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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두산은 8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9연전 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승호는 "LG전부터 경기가 계속 취소됐는데, 이럴 때일수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산에서도 숙소에서 쉬면서 밥 잘 먹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어떻게든 체력을 비축하려고 했다. 힘든 9연전의 첫날이었는데 어느 정도 좋은 영향으로 이어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6위 두산은 이날 승리로 55승1무54패로 5위 NC 다이노스(57승2무51패)와 2.5경기 차가 됐다. 강승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선수단 모두가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포스트시즌을 가겠다는 생각뿐이다. 타순, 포지션 가리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완수해 어떻게든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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