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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히트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얻고 도루 1개를 추가하면서 역사적인 금자탑을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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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도루를 추가한 것은 지난달 27일 뉴욕 메츠전에서 2도루를 기록한 이후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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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홈런-20도루를 두 시즌 이상 기록한 것은 오타니가 역대 8번째 선수다. 앞서 알렉스 로드리게스(4회), 배리 본즈(3회), 호세 칸세코(3회), 션 그린(2회), 켄 그리피 주니어(2회), 제프 배그웰(2위), 행크 애런(2회)이 해당 기록을 2회 이상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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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후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대포가 침묵했다. 지난해 막판 22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시즌을 마친 이후 가장 긴 홈런 갈증 기록이다. 이 기간 4타점을 추가하는데 그쳤고, 타율은 0.286(35타수 10안타)으로 시즌 타율 0.304를 밑돌았다. 대신 볼넷은 13개를 얻어냈다. 상대 투수들이 정면 승부를 꺼린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홈런 경쟁자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이 이날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44호 아치를 그려 오타니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슨도 사실 3주 만에 홈런포를 추가해 오타니 만큼이나 장타 생산에 애를 먹고 있다.
올해 양 리그 홈런 타이틀은 50~52개에서 결정될 공산이 커 보인다. 지금까지 페이스를 대입하면 오타니는 52.0개, 올슨은 52.4개라는 수치가 나온다. 오타니의 경우 팔꿈치 수술과 상대의 집중 견제라는 변수가 있어 올슨에게 무게감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만약 오타니가 50홈런 고지를 등정한다면 역사상 5번째로 5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이 기록은 1955년 윌리 메이스(51홈런, 24도루), 1996년 브래디 앤더슨(50홈런, 21도루),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56홈런, 20도루), 2007년 A로드(54홈런, 24도루) 등 4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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