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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과거 춤 동호회를 통해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내는 "연애 시절 남편의 차분함과 든든함 때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영상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남편의 모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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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아이와 함께 집에 돌아온 남편은 능숙하게 아들을 돌보고, 놀아주며 영락없는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퇴근한 아내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아 아들과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남편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 아내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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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의 또 다른 불만이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카드 내역을 요구했다. 그 이유로 "아내의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전혀 신뢰가 없다"는 말을 꺼냈다. 신혼 초, 아내에게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가계 관리를 맡겼지만, 그 이후 계속 마이너스였다며 아내의 과소비에 대해 불만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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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에게 "피부과에서 얼마 썼냐"라고 묻자 아내는 "900만 원을 썼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며 보기 싫다고 뭘 하라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았다. 남편에게는 900만 원이 아닌 450만 원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줄여 할부금을 감당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아내에게 남편은 욕설을 내뱉으며 극도로 흥분해 버리고 말았다. 또 다시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낸 아내에게 화가 난 남편은 갑자기 "뒷감당할 수 있냐?"며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발로 의자를 차며 과격한 모습을 보여 MC들도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결국 남편을 진정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투입되어 촬영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남편이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에 아내는 사시나무 떨듯 두려움에 떨었고, "정말 두려웠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위협적인 행동과 맞물려 부부의 독특한 대화 패턴을 지적했다고.
그날 밤, 친구와 술을 더 마시고 귀가한 남편은 "이혼하기 싫으면 나와라"라며 자는 아내를 깨웠다. 결국 비몽사몽인 채로 남편과 대화를 나누는 아내. 남편은 아내에게 "3개월 전 이혼 상담을 받았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남편은 "당신이 아들을 데려가든, 내가 아들을 데려가든 빨리 결정을 내리자"며 갑작스러운 통보를 해버리고. 아내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 박사는 "신체적인 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폭력 행사를 안 한 거라고 볼 수는 없다. 모두에게 파괴적이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폭발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남편에게 "아내와 잘 지내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안 건드려야 하는데 이건 불가능하다. 화나는 순간을 길게 생각하지 말고, 내 감정은 내 거라는 생각을 가지시라"라고 조언했고, 아내에게는 "과감히 신용카드를 자르고 식기의 숫자를 줄여라"라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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