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월에 맨유로 돌아올 수 있는 그린우드.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를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원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올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그린우드는 우여곡절 끝에 헤타페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1월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축구 인생이 끝나는 듯 했으나, 올해 2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복귀에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맨유 복귀 가능성 얘기가 나오자, 엄청난 반발이 밀려들었고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를 복귀시키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팀 유스 출신 21세 재능 넘치는 스타를 안쓰럽게 여긴 맨유는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영국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피하게 해주기 위해 임대 방안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헤타페 임대를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그린우드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다. 한 시즌 전체를 헤타페에서 뛰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보내며 자신들이 원한다면 1월에 임대를 끝낼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런 옵션을 임대 계약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종종 있고,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곧바로 맨유를 대표해 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찌됐든 맨유는 그린우드를 위한 탈출구를 마련해둔 셈이다.
그린우드의 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있고 추가 1년 옵션도 있다. 올 여름 사우디아라비아행 논의가 있었지만, 스타들을 '미친듯' 영입하던 사우디 클럽들도 그린우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브렌트포드, AS로마, AC밀란, 도르트문트 등도 관심만 보이다 계약 기회를 거절했다. 라치오가 마지막까지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결국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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