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심각성을 모르는 것일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국제적으로 빈축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자세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클린스만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원정을 떠났다. 영국에서 9일 웨일스전,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펼친다.
각종 외유 논란과 첫 4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등 지도력 논란까지 겹쳐 매우 중요한 2연전이다.
클린스만은 웨일스전에 앞서 또 쓸데없는 말을 했다. 갑자기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개인 견해를 상세히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우승 후보라고 칭찬했다.
그는 클린스만은 "우리 모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작년을 보면 아스널도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 나는 토트넘도 아스널과 비견할 만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환상적인 코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놀라지 않겠는가. 그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매년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다. 팬으로서 행운을 기원한다"라며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물론 토트넘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속한 클럽이라 아예 무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질문이 나왔으니 답변을 했을텐데 이 또한 비난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현재 대표팀이 처한 상황과 본인을 둘러싼 여론을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그의 대처는 매우 아쉽다.
클린스만은 전임 대표팀 감독들과 다른 독특한 업무 방식을 고수해 갈등을 일으켰다. 국내 체류 기간보다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성적이라도 잘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 2패다.
일거수 일투족이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될만큼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게다가 6일에는 BBC가 국내에서만 시끄러웠던 클린스만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세계화'했다. BBC는 클린스만이 이번 2연전에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경질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이런 분위기라면 클린스만은 최대한 말을 아끼는 편이 도움이 된다.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더라도 대표팀과 관련된 이야기만 하겠다고 선을 긋던지 손흥민 소속 클럽이니 그에 관련해서 아주 짧게만 대답할 수 있다.
정말 심각성을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