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독일 축구가 바람 잘 날이 없다.
최근 A매치 주간을 맞아 일본(10일), 프랑스(13일)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감독의 거취를 비롯해 위기감을 부추기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독일 축의 현주소에 대해 '독일이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른바 '카타르 수모' 이후 독일 축구가 나아진 게 없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한지 플릭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이후 2년 계약 연장을 받으면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지금까지 5차례 A매치를 치렀지만 3월 페루와의 경기만 승리했다. 벨기에, 폴란드, 콜롬비아전에서는 패하고, 우크라이나와는 무승부 하는 등 부끄러운 성적표를 내민 것이다.
이런 가운데 플릭 감독은 "아무런 지원도 없다"며 대표팀에 대한 주변의 지원에 불만감까지 흘리면서 갈등 양상을 노출했다.
이로 인해 플릭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위기설이 고조됐다. 독일의 유력지 빌트는 '플릭 감독의 후임자가 거명되고 있다'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전 뮌헨 감독과 올리버 글라스너 전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후임자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이번 A매치는 독일 홈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만약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경우 플릭 감독 경질설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독일 축구의 '신성' 자말 무시알라(20·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인해 이번 A매치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플릭 감독의 시름은 깊어지게 됐다.
'현재 독일 축구가 처한 불안한 상황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반응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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