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산초 사우디행 무산은 맨유 요구 조건 때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이든 산초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로 이적하지 못한 이유가 공개됐다.
산초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공개 항명' 사태로 논란을 일으켰다. 아스널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이 준비 부족이라고 일침을 놓자, 산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은 열심히 준비했다며 공평하지 않은 선수 기용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항명 사태로 인해 산초의 팀 내 입지는 급격히 위축됐고, 사우디로의 이적이 급하게 추진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알 이티파크가 맨유와 산초 영입을 논의했고, 맨유는 산초가 임대로 떠나도록 기꺼이 허락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던 것일까.
이 매체는 맨유가 대출 비용을 요구한게 아니라, 5000만파운드(약 830억원) 완전 구매 옵션을 무조건 포함시키기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알 이티파크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 조건에는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맨유는 올 여름 산초를 4500만파운드에 매각할 의향을 보였었는데, 어느 팀으로부터도 구체적 제안을 받지 못했다.
튀르키예 시장이 아직 열려있지만, 산초가 그곳으로 떠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산초에게 그나마 위안인 건 바이에른 뮌헨이 1월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것이다.
산초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텐 하흐 감독을 만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상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문제를 잘 풀면 선수단에 복귀할 여지가 생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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