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눈물 흘린 손흥민 동료, 사우디 갈 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에게 급하게 오퍼를 던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스타 선수들을 쓸어모으고 있는 사우디 클럽들. 그 중심에 알 이티하드가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적 시장 막판 리버풀 간판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베팅을 했다. 1억5000만파운드 제안이 거절당하자, 이적료를 2억파운드까지 올렸다. 하지만 협상에 여유가 없었던 리버풀이 일단 올 여름에는 살라를 파는 데 소극적이었다.
재밌는 건, 살라에 그렇게 진심이라던 알 이티하드가 협상이 결렬된 지 11시간 만에 다른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것. 그 주인공이 바로 히샬리송이었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따라 측면에서 최전방으로 위치 변경을 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대실패.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고, 리그 4번째 경기 톱 자리를 손흥민에게 넘겨주자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나오며 머쓱해졌다.
이런 히샬리송의 상황을 간파한 알 이티하드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이적이 이뤄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우디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각, 지난 목요일 마감됐다.
알 이티하드가 히샬리송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지는 불확실하다. 왜나면,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다시 살라에게 달려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임시 '땜질'용이었다는 걸 알면 얼마나 서글플까.
히샬리송은 최근 열린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에 브라질 대표로 출격했다. 최근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팀이 5대1 대승을 거두는데도 자신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자 교체 후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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