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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8-5로 앞서다 SSG가 7회초 3점을 내줘 동점이 됐고 이후 KT와 SSG 모두 서로 점수를 뽑지 못해 승부가 12회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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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최지훈과의 승부가 손에 땀을 쥐게했다. 2S에 이어 볼 3개로 풀카운트가 됐고, 6구째 파울에 이어 7구째 147㎞ 높은 직구를 최지훈이 잘 때려냈다. 1-2루간을 뚫을 것 같은 타구. KT 2루수 박경수가 쫓아가 공을 잡더니 한바퀴 돌면서 공을 1루로 던졌다. 공이 정확하게 1루수 오윤석의 미트로 들어갔고, 최지훈이 1루를 밟는 것과 시간이 비슷했다. 1루심의 판단은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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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잡은 뒤 몸을 돌려 1루로 던진 것이 원바운드로 정확히 1루수에게 간 것이 그가 왜 이강철 감독이 가장 믿는 2루수인지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조금만 옆으로 빠져도 최지훈의 빠른 발이라면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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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박경수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을 막았음에도 아쉽게도 12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8대8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21년 한국시리즈때 팀을 구하는 멋진 수비로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받았던 박경수. 아직 그의 수비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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