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하루종일 불쇼를 한 박나래가 팔에 수포가 생기는 화상으로 응급실에 갔다. '김밥 지옥'에 빠져 허우적대던 덱스는 몰래 주문을 취소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최종회에서는 7일 차 저녁 영업에 나선 이경규, 박나래, 윤박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 박나래, 윤박 식당은 7일 차 영업을 앞두고 호기롭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가운데 주문벨이 울렸는데, 조리해야 하는 메뉴 38개 중 14개는 박나래 사장 몫이었고, 나머지 24개는 모두 덱스 담당이었다.
덱스는 묵은지 김밥 11줄과 통마늘 순대튀김 4개, 옛날치킨 3마리를 튀겼다.
박나래 식당에서 튀김과 김밥을 담당하고 있는 덱스는 "내가 온종일 하는 말이라곤 김밥, 순대밖에 없다. 다신 김밥 먹나 봐라"라며 김밥을 30줄 이상 싸면서 지쳐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덱스는 "계속 김밥만 싸니까 사람이 돌아버리겠더라. 간단한 김밥도 아니고 재료만 8가지다. 그걸 몇십 개를 쌌다고 생각하니까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잠시 한숨을 돌리던 박나래는 1위를 향해 달리기로 결정, 영업을 재개했다.
김밥 10줄을 포함한 16만 원짜리 초대형 주문도 있었으나, 덱스는 김밥을 싸던 중 재료가 소진되자 박나래 몰래 김밥 취소를 강행했다. 박나래의 질주를 멈출 수 없자, 한승연과 합심해 김밥 4줄을 주문 취소한 것. 이에 대해 그는 "사장님 동의 구하고 싶지 않았다. 거절당할 것 같았다"고 했다.
이가운데 박나래는 하루종일 불쇼를 한 탓에 얼굴이 다 익어 있었다.
그때 자꾸만 팔을 보는 박나래의 모습이 포착됐고, 급기야 그는 "큰일 났다. 몰랐는데 이거 화상인 것 같다. 물인 줄 알고 닦았는데 물집이 잡힌 거였다"고 토로했다. 팔에는 화상 탓에 수포들이 자잘하게 잡혀 있었고,박나래는 "오늘따라 불쇼가 잘 되더라. 조리가 끝날 즈음에 팔이 너무 쓰라려서 보니까 물집하고 수포가 잡혀 있었다. 그때부터 아팠다. 진짜로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결국 박나래의 화상으로 영업은 중단됐고, 제작진이 응급실행을 제안했으나 박나래는 "우리 장사 얼마나 할 수 있냐. 장사 해야 한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나래의 화상을 보던 넉살은 "수포 터트리면 안 된다. 누나 쉬어야 한다. 탈수 증세 온다"고 걱정했고, 결국 박나래는 동료들의 걱정에 응급실로 향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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