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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 나왔지만 미지명됐다. 드래프트장에 참석한 절반의 선수가 받아야 하는 냉혹한 현실. 그러나 평생을 함께 해온 배구를 프로에서 하지 못한다는 좌절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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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광주여대로 진학했고, 다시 한 번 프로에 도전장을 냈다. 결국 이름이 불렸다. 수련선수지만, 여자부 최초로 대학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지명됐다. 대졸 선수 혹은 실업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은 경우는 과거 몇 차례 있었다. 그러나 대학생이 프로에 지명을 받은 건 이채은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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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이 미지명 후 광주여대로 진학한 이유는 명확했다.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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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40명이 지원했고, 21명이 구단을 찾아갔다. 이채은의 지명은 19명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채은은 "나 역시 작년에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교로 갔는데, 오늘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채은은 "일단 운동을 좋아한다. 화이팅있는 선수가 꿈"이라며 "AI페퍼스에 같은 포지션으로 있는 오지영 선수라 롤모델이다. 화이팅 있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뒤를 잇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발산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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