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천재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가 도핑 양성 반응을보였다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민영 통신사 안사(ANSA) 통신이 12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포그바는 지난달 20일 우디네와의 홈 개막전이 끝난 뒤 실시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성분이 검출됐다.
포그바는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도핑 양성이 확정되면 최대 4년간 출전이 정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전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출중한 피지컬에다 화려한 기술은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선 결승골을 터뜨리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기도.
하지만 부상과 기행이 문제였다.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갖은 기행으로 내부 분위기를 흐리기도 했다. 결국 맨유의 '계륵'이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친정팀인 유벤투스로 돌아온 포그바는 복귀 2주 만이던 지난해 7월 말 또 다시 부상에 사로잡혔다.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랑스의 월드컵 2연패 도전에 힘을 보태고자 수술을 미루고 재활을 택했다가 결국 같은 해 9월 수술대에 오르고 말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울고 싶은 상황이다. 악재가 겹쳤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클럽 라이선스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을 위반해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 포그바까지 도핑에 걸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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