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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글쓴이 A씨는 "친할머니 성격이 다들 흔하게 이야기하는 '이혼 사유가 되는' 시어머니 성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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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 친할머니는 제사에 A씨 모녀가 불참할 때 "집안에 여자가 잘못 들어와서 가풍이 망가졌다."라고 하며 A씨에게 "너희 엄마가 결혼할 때 맨몸으로 온 것을 알고 있냐."라고 했다. A씨는 "제사때 며느리들은 부엌에 있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TV를 본다."라며 "주말마다 아빠는 놀러가는데 엄마는 친할머니 농사 도와주러 간다. 30년 동안 시댁과 10분 거리에 살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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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A씨는 친척 장례식에서 15년 만에 친가 식구들과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아직도 그 성격이 똑같더라. 할머니 자식들은 우리 엄마와 같이 밥도 안먹는다."라며 "엄마에게 엄청 시켰다. 왜 뒷 일 정리까지 엄마의 몫이냐. 그런데도 엄마는 밥먹는 내내 할머니를 챙기셨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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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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