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지난 9일 서울 뚝섬 수변무대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혈관학회가 참여하며 서울특별시, 질병관리청 및 대한심폐소생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축사와 함께 저글링, 버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
행사 당일 아침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수변무대에는 1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몸풀기 체조를 통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수변무대를 출발해 한강을 따라 낙천정나들목을 반환하는 왕복 3㎞ 코스를 통해 약 1시간의 걷기 운동 시간을 가졌다.
걷는 동안 중간 지점과 반환점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고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갤럭시 폴드 핸드폰, 비스포크 큐커, 갤럭시 워치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 홍보 부스와 함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건강상담, 심폐소생술·운동 교육, 어린이 의사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혈관 숫자 측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한 참가자는 "걷기대회 취지에 맞게 한강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땀 흘려서 기분이 좋다. 게다가 운동을 마치고 부대행사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통해 내 혈관 건강 수준을 체크해 보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심폐소생술까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은 "3년이 넘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져 전세계 모두의 신체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서울 시민들이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즐기며 심혈관질환 예방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면서, "심혈관질환은 자칫 간과하여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적이지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만 잘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심혈관질환에 대한 국내 인식은 아직까지 저조한 상황으로, 대한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질환 캠페인 및 교육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대국민 심혈관질환 인식 개선 및 심장 건강 보호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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