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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다. 역대 최고의 멤버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월드클래스'가 공수의 중심을 잡고 있지만, 경기력은 도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공격축구를 부르짖지만, 그라운드는 '무색무취'다.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당당하다. "3월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이 모든 게 1월 아시안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했다. 인터뷰를 통해 조금씩 말이 달라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한가지 있다. '아시안컵 우승'이다. 그는 부임부터 지금까지 아시안컵 우승을 부르짖고 있다. 이번 유럽 원정 인터뷰에서도 "아시안컵 우승에 1000% 올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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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시안컵까지 실험을 할 수 있는 무대는 10월 A매치 밖에 없다. 11월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이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 1차예선 승자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실전이다. 상대가 강하지 않더라도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들이다. 10월 A매치는 그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 모두 오후 8시 킥오프된다. 정돈 되지 않았던, 색깔이 보이지 않았던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10월 A매치에서는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보여줄 축구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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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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