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국내 에이스'를 보낸 트레이드를 완성했다.
KBO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한화-두산-롯데-삼성-NC-KIA-KT-LG-키움-SSG 순서로 실시됐다.
키움은 1라운드 지명권이 2장이 있었다. 지난 7월 29일 투수 최원태를 LG 트윈스에 보내고,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LG는 1라운드 8순위, 키움은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다. LG의 지명권을 얻으면서 키움은 전체 8순위와 9순위를 지명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트레이드 결과도 키움으로서는 만족스러울 법 했다. 이주형은 키움에 와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 5홈런 3도루를 기록하면서 '차세대 주전 외야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원태는 이적 이후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8.2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지난 10일 KIA전에서 2⅔이닝 8안타 5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뒤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트레이드 지명권으로는 '강속구 유망주'를 얻었다. 키움은 LG 지명권에서 서울고 투수 전준표를 지명했다. 전준표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서 46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강속구 유형의 선수다. 기록에서 말해주듯 삼진 비율이 높다. 힘으로 누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지명했다"고 했다.
전준표는 "좋은 구단에 와서 영광스럽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난다. 이제는 효도하는 아들이 되겠다"라며 "투수로 시작하게 된 게 서울고 유정민 감독님 덕분인데 생각난다"고 했다.
전준표는 "키움의 우승을 이룰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라며 "키움 히어로즈의 미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순위 지명권으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지명했다.
한편 키움은 지난해 11월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로 포수 주효상을 보내고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아울러 4월 27일 삼성과 트레이드로 투수 김태훈을 주고, 내야수 이원석과 3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총 6명을 지명하게 됐다.
소공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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